- [식약동원 이야기 16]: 은행. 하루 다섯알 익혀먹어야 몸에 좋은 은행.
- 2014-10-15
더봄한의원 부평점 대표원장님이 '[식약동원 이야기 16]: 은행. 하루 다섯알 익혀먹어야 몸에 좋은 은행.' 포스팅한 글을 소개시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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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게 가을 느낌이 제법 납니다. 가을하면 높고 파란 하늘과 더불어 알록달록한 단풍이 생각나는데요.
오늘 식약동원의 주인공은 가을산을 노랗게 물들여주는 은행나무의 열매, 은행입니다.
은행은 한약재 이름으로 백과(白果)라고 합니다. 학명은 Ginkgo Semen. 으로 은행과에 속한 은행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과육이 있는 겉 껍질을 제거하고 세척한 후 햇빛에 건조하여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차며 맛은 달고 독이 있다.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며,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性寒味甘有毒 淸肺胃濁氣, 定喘止咳) 실제로 폐의 기운을 수렴시켜주어 오래된 기침을 진정시키며 우리 몸에서 밖으로 세어나가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어 잦은 소변이나 아뇨증과 부인들의 냉, 대하치료에도 응용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은행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해서 혈관계질환을 예방하고 혈액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은행에 들어있는 '징코플라톤'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하게 되는 것이지요.
식재료로서 은행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주 쉽게는 간단히 볶아서 술안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신선로나 구절판 등 여러 음식의 고명이나 부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은 여러 음식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밤이나 여러 견과류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은행과 밤을 넣어 만든 밤은행밥이나 은행견과류죽, 은행,호두조림 등이 있습니다.
은행을 먹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은행에는 청산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거나 굽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은행에는 약간의 독이 있어서 많이 먹을 경우 복통, 구토, 설사, 발열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재료로 은행을 이용할 때 하루에 성인기준으로 5개 이상의 은행섭취는 권장하지 않으며 어린이의 경우는 3개 미만으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독성을 유발하는 청산 배당체는 열에 의해 그 독성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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